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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의 명산 문수산에서
    금수강산 2020. 3. 11. 21:39

    문수산성은 사적 제139호로서 조선 숙종 때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고,

    강화도 방어를 위해 쌓은 성입니다.

    축성 당시 북문, 서문, 남문이 있었으나 병인양요 때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북문과 남문은 복원되었고 성곽도 일부는 깔끔하게 복원되었습니다.

     

    문수산성 6km 중에서 현재는 2km 정도 복원되었고 아직 대부분 성곽이

    무너진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산성의 형태는 뚜렷합니다.

     

     

    김포와 강화도를 가로지르는 좁은 바닷길, 염화수로는 비교적 유속이 빠르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배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한 북방오랑캐의 침입으로부터

    임시수도 강화도를 방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수산 정상에는 산성 누각이 있는데 주변이 훤히 보이는 곳에 축성한 장대라는 것입니다.

    주로 적을 감시하고 작전하는 지휘소 역할을 했습니다.

    문수산은 해발 376m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변이 평야지대이고

    구릉이 낮은 서해지역이기 때문에 주변 조망이 사방팔방 아주 뛰어납니다.

    강화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해 곳곳의 해변풍경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특히 북한땅을 지척에서 굽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 수 없는 우리 민족의 땅을 서글프게 바라봐야 하는

    현실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멀리 강건너 북한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애기봉이 한강과 더불어 저멀리 보인다

     

     

    서울의 한강에서 내려온 물이 돌고돌아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조선시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지였던 문수산.....

    수도 한양을 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가야 했던 한강하구...

     

    문수산 등성이를 따라 성곽이 굽이굽이 둘러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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