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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
    금수강산 2020. 3. 16. 20:10

    외설악의 얼굴 같은 이 거대한 바위는 병풍 같은 모습으로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는데

    동양에서는 가장 큰 돌산이라고 한다.

    사면이 절벽으로 되어 있고, 높이가 950m나 되며, 808계단을 올라가야 정상에 이르게 된다.

    둘레가 4Km가 넘고 해발 873m에 수직 암릉으로 수십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 만든다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이 흔들바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에서 올라와 금강산에 가려다 주저앉게 된 바위라 하여 울산바위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악산에 천둥이 치면 그소리가 바위산에 부딪혀 마치 울부짖는 듯 소리를 내므로

    '울산' 또는 '천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는, 울산 현감이 이 바위가 설악산에 주저앉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바위에 대한 세금을 신흥사 주지에게서 매년 받아갔는데,

    한 동자승의 기지로 세금을 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금을 받으러 온 울산 현감에게 동자승이 이른 말이 "바위를 도로 가져가든지,

    아니면 바위가 앉은 곳의 자릿세를 내시오"였다.

    이에 질세라 울산 현감은 재로 꼰 새끼로 묶어주면 가져가겠다고 하였다.

    동자승은 다시 꾀를 내어 지금의 속초땅에 많이 자라 있던 풀로 새끼를 꼬아

    울산바위를 동여맨 뒤, 새끼를 불에 태워 재로 꼰 새끼처럼 만들었다.

    울산 현감은 이 바위를 가져갈 수도 없었거니와 세금을 내라는 말도 더는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 청초호와 영랑호 사이의 땅을 한자로 '묶을 속'자와 '풀 초'자로 적는 속초()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설악산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도 갔지만 흔들바위 까지만 가고 울산바위는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 뒤로 몇번 같었지만 울산바위 까지는 가보지 못하다가 드뎌 2014.10월 울산바위에 올랐다

    저 멀리에서 쳐다보면 현기증이 느껴질정도로 과연 내가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엄두를 내지를 못했는데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아찔하지는 않았다.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는 흔들바위에서 올라갔다.

    흔들바위에서 바라보면 엄청 먼것 같았는데 생각보가 멀지 않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줄 모르는 울산바위...

    그때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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