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우새, 결혼 이혼 재혼 돌직구,이상민 집들이 두번째 이야기

주식, 여행, 리뷰가 있는 곶 2020. 4. 20. 21:19

이상민 집들이 2번째 이야기

지난 방송에서 이상민 집들이에 시킨 배달음식을 박수홍이 계산 할려고 하였으나 카드가 거래정지 되어 김희철이가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있는 탁재훈에게 “재훈이 형 아직 멀었어? 수홍이형 한테 받은 돈 있으니까 계산해"라고 하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 이였는데, 이후 장면인 2번째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결국은 탁재훈이가 수홍이 한테 받은 돈으로 계산하고, 탁재훈 왈 “생색은 지가내고 거지자식! 돈 다시 가져가라”고 찐한 농담을 하자 박수홍은 "형 왜이래"하면서 미안해 하였다.

 

결혼 후 조심해야 할것들, 왜 이혼 했냐?

이날 이상민이 이사간 집에 모인 '미우새' 식구들은 최대 관심사인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루어졌다. 이중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세 명은 '돌아온 싱글, 박수홍 김종국 김희철은 미혼이다.

 

이혼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려울텐데, 김희철은 가볍고 가감하게 이혼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왜 이혼했냐'는 동생들의 물음에 '이혼 형님'들은 "너희들도 다 닥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재훈이형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냐.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결혼식장에서 이 형 입 찢어지게 웃던 게 생각난다"면서 의아한 표정이었다.

 

결혼 후 몇 년 살았냐? 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1년, 탁재훈은 13년, 임원희는 2년 같이 살았다고 답하면서 언제 결혼 했냐 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30살 때, 탁재훈은 34살 때, 임원희는 41살 때 결혼했다고 했다.

 

그리고 결혼하면 뭘 조심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결혼하면 뭘 조심해야 하냐는 질문이 잘못됐다. 결혼하기 전에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가 정답이다. 결혼 후에는 조심할 거 없다. 다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야 한다. 조심해서 될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이혼도 후유증이 있다. 이별 후유증의 열 배 이상이다"라고 했는데, 임원희는 "나도 딱 그렇게 생각한다. 이혼은 둘만 헤어지는게 아니라 집안 문제도 있어서 마음 아픈 것이 열 배 정도다"라고 공감했다. 41세에 늦결혼하고 바로 돌싱이 된 임원희에게는 "늦게한 거 치고 너무 빨리 돌아왔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임원희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다. 그래도 한번 해봐야 하는게 결혼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걸 견딜 수 있으면 이혼하는 거고 못 견디면 쭉 가는 거다"라고 정리했다.

 

 

 

다시 결혼하고 싶은마음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임원희는 생각있다. 라고 답했고, 탁재훈은 "난 누릴꺼 다 누려봤고, 아쉬울꺼 없었는데 요즘에는 '반반'이다"라고 했다. 이상민도 "나는 (재혼)하고 싶고 아이도 키우고 싶고 가족끼리 여행도 가고 싶다. 제일 부러울 때가 내 눈에는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불편해하는 가족의 모습까지도 부럽다"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미혼남들에게 “천생연분 두 번 지나갔다. 할꺼면 재지말고 빨리해라.”

연애하면서 싸움에 대해 박수홍은 의외로 “난 치열하게 싸운다. 예전에 여자 친구와 싸우다 성대결절이 왔다. 가족들에게도 화를 낸 적이 없다. 한번도 노를 안했다. 예전에 엄마에게 반찬투정하여 엄마가 3일간 않아 누우셨다. 우리 어머니가 좋아 보이셔도 단호할 때 엄청 단호하시다. 결국은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다고 했다.

 

집 비밀번호 어머니께 공개에 대해서

다음 이야기로 집 비밀번호를 어머니에게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김희철은 앞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를 본 어머니가 크게 속상한 모습이셨다고.

 

탁재훈은 “알려드려라. 어려운 일들은 부딪치고 넘어 가는게 낫다. 뒤따르는 일들은 정해놓고 해결하면 된다.”고 말하자 박수홍은 “그래서 형의 결과가 안좋았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상민은 “난 비밀번호를 안 알려줬는데 자주 와서 문제였다. 어머니들은 이런 거에 되게 서운해 한다. 김치를 갖고 오시면서 이거만 놓고 간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수홍은 “그럼 알려주고 바꿔야지”라고 말해 수홍 엄마를 서운하게 했다.

그리고 박수홍과 김종국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말을 들은 김종국의 어머니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생각할수록 괘씸하다"라고 말했다.

 

아내와 엄마가 다투면 누구편을 들것인지

또 김희철은 "아내와 엄마가 다투면 누구 편을 들 것이냐"라고 물었다. 박수홍은 "엄마 앞에서는 엄마 편을 들고 그렇게 해야 하지 않냐"고 했지만, 탁재훈은 "재판에 넘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절대 삼자대면은 하지 말아라 . 아내 따로, 엄마 따로 만나서 설득해야지. 내가 다 모이라고 해서 중재를 하면 이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라며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임원희도 "(평화는) 유리구슬처럼 다루기 어려운 거다. 자칫하면 깨져버리는 거다. 순탄하게 가는 집안은 거의 없다고 본다"라고 했고, 이상민도 "결혼이라는 건 혼자 사는 것보다 5배는 바빠진다는 의미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백날 이야기해봐야 뭐하겠나. 이야기하지 말아라. 너희들이 그냥 다 겪어보라"고 했다.

 

김종국은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가 어릴 적에 우리 어머니를 보면서 '이 정도면 이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그건 너의 관점이고 본인 입장은 다른 거다"라면서 당사자들의 감정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도 "이혼이라는 건 바닥에 바닥까지 가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미혼파도 결국 이혼하게 되는 이유

돌싱파와 미혼파는 서로 어느 입장이 더 낫냐고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탁재훈은 미혼파들도 결국 이혼을 할 것 같다면서 독설을 했다.

탁재훈은 먼저 김희철에게 "너는 되게 알콩달콩 잘해. 그러다가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이혼한다"라고 예측해 집들이 현장을 뒤집어놨다. 이를 보고 있던 서장훈은 "그러면 안 되겠지만, 순간 김희철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라고 공감했다.

 

탁재훈은 김종국에 대해서 "착실하게 알콩달콩 잘 사는데, 얘가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면이 있다. 그런 걸 못 견뎌서 이혼이 아니라 (아내가) 도망을 갈 것 같다. 그렇게 찾아 헤메다가 이혼할 것 같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모두 그의 말에 배를 잡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에 대해서는 "너는 따귀를 맞을 거야"라고 예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잘 산다. 얘도 자기만의 '성깔'이 있다. 그게 어긋나면 (아내가)'그만하라고 그랬지!'하면서 짝 하고 때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미혼파들이 "우리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 '퉤퉤퉤'(취소)해달라"고 하자 탁재훈은 "그런 거 믿었으면 우리도 잘 살았다"라고 말하며 심드렁한 모습이었다.

 

특히, 누가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은지 서로 지목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 돌싱파는 모두 박수홍을 꼽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익숙하고 오래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반대로 미혼파들이 가장 늦게 결혼할 사람으로는 만장일치로 탁재훈이 선정됐다. 이혼 후 더 성숙해지고, 끼가 많아 여전히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자 탁재훈은 이 말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임원희는 할 말이 있다며 "형, 진짜 정신 차려야 해"라고 돌직구를 내뱉어 큰 웃음을 안겨주며, 방송을 마무리 하였다.